2003년 개봉작 마스터 앤드 커맨더: 위대한 정복자는 캐리비안의 해적, 명량과 같은 해상 영화와는 비교할 수 없는 레전드 명작이다. 한 남자의 인생, 인간 군상, 전술 전략까지 탄탄한 구성과 철저한 고증 기반 시대극으로 이런 영화 또 있을까 싶은 영화이다.
마스터 앤드 커맨더: 위대한 정복자 정보
- 장르 액션 드라마 모험
- 감독 각본 피터 위어 (작품 갈리폴리, 죽은 시인의 사회, 위트니스, 트루먼쇼 등)
- 마스터 앤드 커맨더 원작 소설 오브리-머투린(패트릭 오브라이언)
- 러닝타임 138분
- 나이 등급 15세
- 제작 2003년 미국
- OTT 스트리밍 없음
- 배급사 20세기 폭스
마스터 앤드 커맨더 등장인물
- 주인공 함장 잭 오브리 역 배우 러셀 크로우
- 군의관 스티븐 머투린 역 배우 폴 베타니
- 조타장 바렛 본든 역 빌리 보디으
- 1등위관 톰풀링스 역 배우 제임스 다시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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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앤드 커맨더 줄거리
1805년 나폴레옹 전쟁이 한창이던 중, 영국 해군 호위함 HMS 서프라이즈 호의 존 럭키 잭 오브리 선장은 태평양으로 향하던 프랑스 바다 해적 아케론호를 추적하여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해군 소위 홀롬은 안갯속에서 어두운 형체를 잠깐 발견하고, 잠시 망설이다가 경보를 울리고 함장에게 연락합니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홀룸의 정찰은 묵살된다.
그러나 함장 오브리가 망원경으로 안갯속을 살피는 순간, 주인공 배인 서프라이즈 호는 급작스러운 포격을 받는다. 그건 바로 아케론 호. 흐린 구름 사이 나타난 아케론호의 등장으로 서프라이즈호는 치명적인 공격을 받고 많은 사상자가 생긴다.
두 해군함은 치열한 교전을 벌이지만 아케론 호 선체 단단함은 서프라이즈 호 포격에 비해 너무나 강력했다. 결국 오브리는 서프라이즈호를 퇴로로 예인하도록 명령하고, 간신히 아케론호를 따돌리는데 성공한다.
오브리는 피해를 파악한 후 바다 위에서 배를 보수한 뒤 복수를 위해 아케론호의 뒤를 밟기로 결정한다. 승무원들은 배를 수리하는 데 주력하는 반면, 마투린 박사는 젊은 해군 사관 후보생의 팔을 절단과 같은 큰 수술을 맡기도 한다.
한편, 오브리는 아케론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본 대원의 보고를 받고 아케론의 설계가 서프라이즈 보다 크고 무겁고다는 것을 파악한다.
오브리는 그런 배가 마음대로 영국 함대를 약탈할 수 있다면, 프랑스 제국 나폴레옹에게 힘의 균형이 기울일 수 있다는 걸 직감한다.
그들은 브라질 항구에 정박한 후 추격을 시작해 하루 종일 아케론을 뒤쫓았다. 케이프혼에 접근하면서 서프라이즈호는 아케론호를 바짝 뒤쫓았지만, 두 배 모두 상승풍에 돛을 올리면서 아케론호를 놓치고 만다.
설상가상 서프라이즈호는 돛대가 부러져 바다에 빠지자 윌 워리라는 선원이 돛대와 함께 바다에 빠진다. 선원들은 그에게 익사를 피하려면 돛대까지 헤엄쳐 가라고 소리쳤지만, 물에 빠진 돛대의 저항으로 배가 기울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자 오브리는 돛대를 자르는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렸고, 결국 워리를 포기하는 결정을 한다.
오브리는 장교들에게 갈라파고스 제도로 향하고 있다고 말하며, 아케론호가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영국의 포경선단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었다.
마투린 박사는 나중에 오브리에게 갈라파고스는 자신과 같은 자연주의자들에게 전설적인 곳이라 말했고, 오브리는 의사에게 며칠 동안 섬을 탐험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서프라이즈호가 섬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불타버린 포경선 알바트로스호의 생존 선원들을 발견하고 구조합니다. 잭은 모든 선원들에게 아케론호를 추적하기 위해 출항하라고 명령하고, 마투린 박사는 오브리 함장이 자신과의 약속을 어긴 것에 화를 내지만 오브리는 추격을 위해 박사의 말을 묵살한다.
갈라파고스에서 항해를 시작한 지 며칠 후, 서프라이즈는 고요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더위가 선원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선원들은 배에 불길한 징조가 있다고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미드쉽맨 홀롬을 요나로 지목하며, 아케론 호가 그의 당직 하에 처음 나타났고, 케이프 혼에서 아케론 호가 자기 위에서 부서졌을 때 미즌 호를 오르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결국 선원 네이글은 상관인 홀롬을 무시하고 명령에 불복종합니다. 잭은 이를 목격하고 네이글을 체포하여 불복종 혐의로 채찍질하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이를 막지 못한 나약한 홀롬을 질책합니다.
이후 홀룸은 이런저런 사건에 연루되자 자신을 성경 속 요나라고 믿게 되고, 동료 생인 꼬마 블래트니 앞에서 대포알을 품은 채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합니다. 기묘하게도, 바람이 거세지고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겋게 항해를 이어가던 중 하워드 해병대 대위는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새를 쏘려다 마투린 박사를 실수로 쏴버리고 그는 총에 맞아 의식을 잃습니다. 외과의사인 동료 히겐스는 함장 오브리에게 총알을 제거하지 않으면 마투린은 죽게 되고, 안전하게 수술을 하려면 육지로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고민을 하던 오브리 앞에 수평선 너머로 아케론 호로 추정되는 돛이 보입니다. 오브리는 복수를 위해 배를 따라갈 것인가, 친구를 구할 것인가 고민을 하게 되죠. 스티븐이 의식을 되찾았을 때 그는 갈라파고스로 왔고, 오브리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추격을 포기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게 마투린은 거울을 이용해 스스로 수술하고, 머스킷 총알을 제거해 회복합니다. 이제 갈라파고스를 탐험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마투린 박사는 언덕 꼭대기에서 프랑스 국기를 게양한 채 섬의 한 만으로 항해하는 세 개의 돛대를 가진 큰 배를 아케론호가 돌아온 걸 발견합니다. 닥터는 자신의 여정이 단축될 것이라는 생각에 낙담하지만, 서프라이즈호로 돌아가 오브리에게 알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캠프로 돌아가는 길에 마투린의 총상 때문에 닥터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그의 조수인 파딘은 표본을 꺼내 닥터를 캠프로 데려가야 합니다.
마스터 앤드 커맨더 결말
블래트니와 세펜이 보여준 막대 벌레의 기만적인 모습을 본 오브리는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서프라이즈호를 포경선으로 위장하는 것이었다. 결국 아케론호는 미끼를 물었고, 서프라이즈 호는 아케론의 주돛대를 파괴하고, 아케론호의 배 앞을 가로질러 많은 사상자를 내며 함포를 교란시킨다.
잭과 톰 풀링스 중위는 서프라이즈호를 떠나 아케론호에 승선하는 대원들을 이끌고 승선한다. 한편, 3중대장 피터 칼라미는 포획된 고래잡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대열을 이끈다.
블래트니는 의사와 외과의사 동료와 함께 소규모 대원들을 이끌고 아케론으로 들어간다. 오브리는 배를 장악한 후 아케론 호에서 선장을 찾아 의무실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자신을 닥터 드 비니라고 소개하는 한 남자가 프랑스 선장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오브리에게 선장의 검을 건넵니다. 그렇게 오브리의 임무는 성공으로 돌아갑니다.
오브리는 자신의 후임인 잭은 풀링스에게 아케론 호의 지휘권을 넘겨주고, 그를 '캡틴 풀링스'라고 부르며, 서프라이즈 호가 갈라파고스로 돌아가는 동안 프랑스 배를 발파라이소로 인도하라고 명령합니다.
아케론호가 떠나자 스티븐은 잭에게 아케론호에 히겐스 외에는 의사가 없다고 걱정한다고 말합니다. 오브리는 마투린에게 의사가 있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마투린은 아케론호의 의사가 몇 달 전에 사망했다고 말합니다. 당황한 오브리는 윌리엄 모윗 중위에게 아케론호를 추적하라고 명령하고, 마투린은 갈라파고스 채집 기회를 다시 놓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오브리는 마투린에게 마스터 앤드 커맨더: 위대한 정복자 명대사 한 구절을 말합니다. '스티브 그 새, 날지 못한다고 했지? 그럼 도망 못 가겠군.' 그렇게 분주한 선원들은 항해를 이어나갑니다.
마스터 앤드 커맨더 실화일까?
마스터 앤드 커맨더는 워낙 미친 현실 고증 때문에 실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서두에서 말했듯 영국 작가 패트릭 오브라이언 원작 오브리-머투린 작품 중 2편을 조합해 만든 영화이다. 영화 속 감독의 디테일이 살아있기 때문에 영화가 실화라고 생각하는 관객들이 많은 것 같다.
마스터 앤드 커맨더: 위대한 정복자 관람평
마스터 앤드 커맨더 관람평 한 줄로 말하면 2시간짜리 대항해시대를 실사로 옮겨 놓은 느낌이다. 누구는 지루하다고 할 수 있지만 2시간 동안 1분도 집중이 안 된 시간이 없었을 정도로 웰메이드 영화였다.
심지어 아역배우들 연기부터 주인공 러셀크로우 그리고 조연들까지 탄탄한 연기력도 영화 완성도를 높였다. 배 위에서 펼쳐지는 항해와 역경, 갈등까지 나도 한배에 타고 있다고 느낄 만큼 이만한 고증에 이만한 액션을 담긴 영화는 없을 것이다.
마스터 앤드 커맨더: 위대한 정복자 리뷰
영화 등장인물 하나하나 빠짐없이 생동감 있었고, OST뿐 아니라 배경에 맞는 효과음악까지 완벽에 가까운 해상 영화였다. 전체적인 느낌은 전쟁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군함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작은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함대 속에서 인생을 느낄 수 있었다. 무리하게 목표로 나아갈 때는 희생이 뒤따랐지만, 갈라파고스 섬에서의 여유는 우리의 인생처럼 한 번쯤은 쉬어가야 한다는 것을 얘기해 주는 것 같다.
20년이 지난 영화이지만 이렇게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 기분 좋은 식사를 한 끼 푸짐하게 먹은 기분이다. 이상 마스터 앤드 커맨더 리뷰 마칩니다.

